네이버 현대카드 발급 종료 / 신용카드 재발급, 네이버페이, 애플페이 등록

내 지출 90%를 책임지는 네이버 현대카드

월급의 3/4가 현대카드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요긴하게 쓰고 있다

 

 

사용 금액의 1%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매달 15일 적립되는데 이걸로 한 달 동안 커피 사 마실 정도로 잘 쓰고 있던 어느 날, 1월 6일 이런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오는데...

 

 

원래 쓰던 실물카드에 문제 생겨서 카드번호 유지 재발급 신청해 새 카드 받은 지 한 달이 안 된 시점의 일이었다

주 사용 카드는 번호가 바뀌면 여기저기 연결된 결제 정보 바꾸느라 귀찮은 일이 한둘이 아니라서 번호 유지 재발급으로 신청했던 건데 카드 유효 기간이 꼴랑 한 달 늘어나서 아쉬운 참이기는 했다(27년 4월까지에서 27년 5월까지가 됨)

 

그런데 이제 아예 발급 종료가 된다고 해서 고민 끝에 새로운 번호로 카드 발급 신청을 했다

그나마 다행인 건 세상이 참 좋아져서 새 카드 올 때까지는 기존 카드 사용이 가능함

 

네이버 현대카드가 애착 카드인 사람이라면 잊지 말고 재발급을 받아 하루라도 오래 써 보자

 

가장 먼저 해야 할 일 = 현대카드 앱을 실행

 

 

챗봇의 이 남자의 이름은 아마 헨리?(현대백화점 강아지 캐릭터가 헨리였나?)

 

카드 재발급 메뉴를 누르면 자동으로 카드 재발급해줘라는 메시지가 헨리에게 발송된다

난 아무리 챗봇이라도 반말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냥 반말하는 사람이 됨

차라리 '해줘'라는 말 없이 카드 재발급이라고만 해도 좋을 것 같다

 

발급 이유로 분실을 선택하면 당장 쓰고 있는 카드 사용이 정지되니 기타로 선택하십쇼

 

 

듣자 하니 이제 카드 디자인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하더라

하지만 난 이미 2종의 디자인을 써 봐서 새 카드가 맘에 안 드는 디자인으로 온다 하여도 괜찮았음

(나중에 발급 신청 후에 보니 흰 바탕에 초록색 네이버가 적힌 무난한 디자인이더라)

 

기존카드 사용 중지에 체크하면 쓰고 있는 카드 바로 못 쓰게 되니까 누르면 안 됨

 

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또 자동으로 신청하기라는 메시지가 발송된다

여기에선 '신청해줘'라고 하지 않는데 왜일까요

혹시라도 현대카드 관계자분이 이걸 본다면 통일해 주심 좋겠어요

직업병 때문인지 이런 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음을 알아주시길

 

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나면 아래 화면이 뜬다

 

 

신청 완료와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도 날아온다

 

 

한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 같던데 연휴 전에 와 주시려나?

안 오시면 2월에 받아도 OK

받기 전까지 기존 카드 잘 쓸 수 있으니까

 

 

카드 신청과 함께 네이버페이에 자동으로 카드 등록이 되는 편리함

 

 

카드로 사는 사람은 등록 가능한 모든 카드를 네이버페이에 올려 둔다

네이버 ID 해킹당하면 큰일 남

 

애플페이 등록은 현대카드 앱에서 따로 해 줘야 하니 귀찮아도 아이폰 사용자들은 잊지 말고 등록해야 함

애플워치도 쓰고 있다면 등록 작업 두 번 해야 하니 까먹지 마시길

 

현대카드 앱에서 간편결제 플랫폼 등록도 가능한데 내가 쓰는 간편결제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뿐이라서 이 기능은 크게 유용하진 않았음

카카오페이만 현대카드 앱 기능 써서 등록한 정도?

페이코는 실물카드 와야 CSV 번호 확인을 할 수 있어서 보류

 

카드 번호가 바뀌는 재발급이라 카드 유효 기간이 30년까지로 3년 더 늘어나서 발급 신청한 목적을 달성했다

앞으로 5년간 잘 부탁한다 나도 돈 열심히 벌어서 계속 잘 갚아 나갈게